여행 시 현지 언어를 꼭 배워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행시에 영어만 사용하는게 아닌 현지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여행시에 영어권 국가면 영어만 사용 하면 되니까 여행시에 편하긴 합니다. 다만 아프리카, 아랍권, 남미 이런 곳에 가면 프랑스어나 아랍어,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 하기에 여행시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영어만 사용 해도 여행은 합니다. 왜냐면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해도 통하기 때문이죠. 다만 제가 여행을 하며 느끼지만 '진짜 여행'은 관광지 보다는 현지인들이 있는 곳에서 더 깊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로컬장소에 가면 과연 영어가 통할까요? 아니요,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 젊은 친구들과는 기본적인 영어가 통하지만 보통 현지어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서울, 부산, 제주 등 유명 관광지에서는 상인들이 기본적인 영어를 하지만 그 외에 시골로 가면 젊은 친구도 많이 보이지 않고 영어도 통하지 않죠. 

 

그래서 오늘 포스트에선 현지어를 기본적으로 하면 여행의 질이 향상되는 몇가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

1.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여행객들을 보면 처음부터 "난 이 언어 몰라" 이러면서 "Hello"라고 하며 영어로만 시작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적어도 인사라도 그 나라 언어로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지역에 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여러 나라를 여행 하면서 느끼는 거 지만 상점에 들어가서라도 다짜고짜 Hello라고 하는 것과 그 지역 언어(아랍어)인 '아쌀람 말레이쿰' 이라고 해주면 상인들의 얼굴이 훨씩 부드럽고 웃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 상 비행기를 탈 때라도 그 나라 기본적인 언어(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정도는 숙지 하고 여행을 하면 더 호감가는 여행객으로 판단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2. 나만의 유니크한 여행을 즐길 수가 있다.

사실 관광지를 가면 영어를 사용하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남들과 똑같은 장소에 가고 이런것에 지칠 때가 있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성격이 워낙 청개구리여서 인지 모르겠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남들이 가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발견 하는 것에 더 쾌감을 느끼곤 하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광광지 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는 관광지를 더욱 가곤 한답니다. 여행을 하며 현지인들을 만나고 현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아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제 여행은 인스타, 유튜브에서 보기 힘든 장소에 방문 하고 저만의 유니크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 중요한건 바로 '현지어' 입니다. 현지인 관광지는 영어로 언어전달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그들의 현지어를 할 수만 있다면 여행이 유니크해질수 있겠죠.

 

3. 진짜 그들의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어떤 사람은 '예쁜 장소에 가려고', 또 다른 사람은 '색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어떠한 사람은 '그 나라 현지 문화를 경험 하고 싶어서'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이 관광지에 가면 사실 유명한 음식 그리고 그들의 시선도 우리를 '돈'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지에서는 외국인이 하도 많아서 잘 섞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로컬 여행지나 시골쪽으로 가면 우리를 신기해 하고, 외국인에게 더 그들의 문화를 접해주고 싶은 경향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길 가다가 만난 친구가 하루종일 가이드도 해주고, 그들의 집에 초대해서 가정식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관광지나 수도 보다 이런 곳들의 사람들이 정말 순박하고 잘 웃으면서 대화가 잘 통한답니다. 물론 현지어를 어느정도 해야 이런 것들이 쉽겠습니다. 그들의 부모님들을 만나면 영어가 하나도 안 통할텐데 이럴때 현지어는 정말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4. 더 저렴히 여행을 할 수 있다.

관광지와 다르게 현지 여행지들은 가격이 착합니다. 관광지는 맛도 그냥 그런데 가격은 정말 2~3배 정도 비싼 경우가 허다하고 팁문화도 없는 곳들이 팁을 당연하게 달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정말 괘씸하죠. 저는 제가 내키지 않으며 안 주는데 이러한 일로 가끔 분쟁도 일어나곤 한답니다. 하루 2끼는 밖에서 먹는데 그 때마다 '팁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면 정말 피곤하답니다. 현지어가 어느정도만 되어도 로컬 여행지에 가면 로컬들은 거의 팁을 안 주기 때문에 이러한 신경쓰이는 일이 줄어들고 가격도 더욱 착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5. 사기(Scam)를 당하지 않는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은 '관광 사기(Tourist Scams)' 입니다. 친절한척 접근해서 물건을 팔거나, 가이드를 해준답시고 하다가 갑자기 돈을 요구하거나, 그냥 물품을 훔쳐가거나 이런 일들이 정말 비일비재 하답니다. 왜냐면 외국인들은 항상 유명 관광지에 오며, 우리는 돈이 많은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 사기를 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죠. 처음엔 그들도 순수했을겁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돈도 많고 팁도 자연스럽게 주고 이런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그게 당연한 줄 알고 그렇게 점점 변해가는 나쁜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현지 로컬 여행지로 가면 이러한 사람들은 거의 없고 아직은 순수한 사람들이 있기에 관광객에게 사기를 치기 보다는 더욱 잘 해주려고 하는 마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칭챙총'소리는 더욱 많이 들을지언정 나쁜 의미가 아닌 그 사람들의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니 이를 웃으며 넘기는 관용도 필요 하답니다.

 

6. 찐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위에서 말 했다시피 관광지에서는 친구들 사귀는게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현지어를 조금만 구사 할 수 있다면(당연히 완벽히 구사하면 더욱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영어를 못 하는 현지인들과 친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현지어를 하나도 못 하면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칠 사람들이 내가 현지어를 하면 나에게 관심을 갖고 인스타를 물어보거나 하여 서로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하면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서로 익혀나갈 기회가 많이 생긴답니다.

 

7. 나의 언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언어를 배우기 사실 최고의 장소는 현지 입니다. 여행을 하며 어짜피 우리는 몇 일 또는 몇 달 동안 아주 많은 시간들이 있습니다. 몇 일 이여도 상관 없습니다 그 시간 동안 현지인들의 원어민 발음을 듣고 우리가 원어민과 공짜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우리는 한국에서 원어민 과외를 하려고 엄청나게 많은 돈을 들여 공부를 하죠? 하지만 현지에서는 정말 실용적인 그 현지어를 자유자재로 사용 할 수 있답니다. 틀려도 쪽팔릴것 하나 없습니다. 당연히 못 하는게 당연하죠. 당당하게 우렁차게 그 현지어를 사용하면 현지인들이 틀리면 고쳐줄테고 그러며 말 한마디 더 해보고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드는거죠. 일주일만 가도 그 나라 기본 인사와 숫자 정도는 익힐 수 있답니다. 저는 7년 전 베트남에서 2주 가서 사용한 숫자를 가지고 시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였고 아직도 그걸 기억 하고 베트남 사람들을 만나면 사용해보면 다들 놀라고 재미있어 하기도 하죠.

 

우리가 그 나라에 가서 현지 언어를 배우는 것은 시간낭비가 절대 아니랍니다. 배운 언어는 평생을 살며 계속 사용 할 수 있고 내가 욕심만 있다면 계속 공부 하여 향상 시킬 수도 있게 된답니다. 저는 언어를 배우며 엄청나게 인생의 변화를 많이 느꼈습니다. 영어를 배워서 미국 회사 인턴쉽을 할 수도 있게 되었고, 프랑스어를 배워 아랍국가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여행이 정말 쉬워졌고 여러 언어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 또는 여자친구도 많이 만나 인생도 가치관도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당연히 그를 통해 보다 넓은 음식들도 먹어보고 문화를 배워 생각의 폭도 더 넓어졌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지금은 한국어, 영어, 기본적인 프랑스어, 중국어, 일어 등이 가능하여 그 나라 여행 시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신감이 붙어 아랍어와 스페인어까지 정복하여 중동, 아프리카 국가 그리고 남미를 모두 여행해보자 하는 꿈도 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언어를 배우는게 너무나 좋습니다. 24살 영어를 처음으로 배우게 되었고 새로운 언어를 배움으로 엄청난 인생의 변화를 느끼고 그 이후 많은 언어를 접하며 그리고 즐기며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제가 경험해 본 인생 변화를 여러분의 인생에 적용하여 새로운 인생을 한번 살아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