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길이 아닌 사회가 정한 길
2007년 대학을 가야 할 시절 많은 고민에 휩싸였다. '나는 뭘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에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과 많은 상담을 하였다. 그 당시 99%의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일'엔 관심이 없고 '사회가 규정한 좋은 일'을 추천 해주었다.
그래서 대학교를 10개정도 지원 했을 때, 9개는 자동차 공학, 기계 공학 이런 쪽의 소위 '안전한 직장, 오랫동안 일 할수 있는 직업'을 대비 했고, 딱 한가지만 내가 원하는 전공을 지원 하게 되었다. 바로 동양공전의 '관광과'였다. 물론 인서울 4년제의 관광가를 가고 싶었지만 내 성적엔 어림도 없었다. 아쉽게도 난 내가 원하던 전공은 탈락 하게 되었고, 전문대 자동차공학에 붙게 되었다.
나름 전문대에서 자동차쪽으로 유명한 대학이여서 공부도 열심히 했고, 성적도 괜찮게 받았다. 1년이 지나고 렉서스 정직원 기회도 얻었지만 해외를 누비던 나의 과거의 꿈을 조금이라도 이루기 위해 미국 인턴쉽을 택하여 1년간 자동차부품 검사자로 일을 하였다.
끝을 보는 성격
1년이 지나 미국의 생활이 너무 좋아 살면서 더 일을 하고 싶었지만, 한국 정부는 4년제 졸업자에게만 비자를 줄 수 있어서 한국에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그 당시는 너무 억울하여 학위를 한번 따 볼 때 까지 공부를 더 해보자 라고 생각 하여 1년간 편입 공부를 하고 기계공학 전공의 대학교에 들어가 3~4학년을 마무리 하였다.
나는 아직 내 공부가 모자라다고 생각 했고 기계공학에 많은 재미를 느끼지 못해 전공 조금 재미있는 분야로 바꾸고 대학원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하지도 못하던 공부를 시작 해서 너무 스트레스가 많아 장도 안좋아지고 몸 건강이 안 좋아져 반년 간 쉬기로 했다. 일본에 1달 정도 여행을 했고, 중국에서 5개월 정도 어학당에 다니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언어도 배웠다. 나는 해외에 있을때 힐링이 된다는걸 깨닿게 되었다. 하지만 인생은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할 수 없다는 현실에 부딪혔을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원에 가게 되었다.
자율주행차 전공으로 변경 하고 자동차과에 유명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위해 공부 했다. 코딩이라는 것을 처음 배우며 하루 14시간 가까이 연구하고 공부를 했다. 당시에 돈도 잘 못 받았지만 내가 그렇게 재미있게 뭘 해보긴 처음이였다. 난 이제야 내가 하고싶은 걸 찾은거구나 생각을 했고 이 길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날 무렵 난 취업을 하기로 했고 싱가폴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한국의 자동차 부품회사 두개에 붙게 되었다. 당시 싱가폴 쪽에 가면 월세 부담도 많이 되었고 먼저 한국 회사에서 안전하게 시작 하기로 하여 자동차 부품사에 입사를 했다.
이곳에서 난 한국 회사 생활을 경험 했고 2022년 3년 정도가 지날 무렵 많은 고민에 다시 휩쌓이게 되었다. 내가 '난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고민에 직업에 대한 흥미를 모두 잃어버린 내가 내린 결론은 '연봉 7천만원' 때문이라는 결론 밖에 내지 못했다. 그렇다.. 결국 이것도 내 길은 아니였다. 그런 상태에서 회사 동료,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 봤지만 모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옛날엔 재미있게 했지만 지금은 아이를 키우며 그냥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이것이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한다고 했다. 모두 흥미를 잃고 그냥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난 퇴사를 생각 하게 되었다.
10년을 돌아 온 나의 길
2022년 중순부터 많은 고민을 다시 하였다. '난 과연 뭘 좋아 하던 걸까?'라는 물음에 갑자기 2007년 고3시절로 돌아 갔다. '진짜 내가 하고 싶엇던 것 하지만 현실에 부딪혀 하지 못했던 것' 그것이 바로 관광업 쪽이였다. 나는 다시 고민을 해 봤다. 그간 외국인을 다니며, 그리고 외국인 친구, 가족들을 한국에 초대 하며 나는 알게 모르게 한국 전문가가 되어 가고 있었고 '그 일이 정말 좋았을까?'라는 질문에 나는 100% 확신에 쌓여 '정말 좋다'라고 대답 하였다. 나는 나 스스로의 답변에 확신에 차게 되었고 2022년 말 퇴사를 결심 후에 2023년 1월에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모두가 말리고, 배부른 선택이라고 하였지만 내 인생에서 난 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2012년 다시 시작한 공부 그리고 2022년 까지 10년간 내 커리어를 부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 하게 된 것이다. 그 직업은 바로 '가이드'라는 직업이다.
나는 일반 가이드가 되지 않을것이다. 이왕 내 일을 시작 하였으면 보통 사람과 똑같은 길로 가게 된다면 그냥 그런 저런 삶을 살게 될 뿐이다. 나는 '가이드'라는 직업을 온라인을 많이 이용 할 것이고 이를 이용해 홍보 효과, 수입까지 같이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를 사업화 하여 가이드로 큰 성공을 하고 말 것이다. 2023년 3월 5일 현재 나의 생각이 어디까지 성장 할 것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