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생 살이
작년 12월(2022년)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너무나 사적인 이야기라 말을 할 수 없지만 언젠간 여기에도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싶다.)
멘탈
그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이 컸고 분노가 일어났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멘탈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 잘 이겨내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2023년) 2월 추가의 사건으로 인해 내 멘탈은 박살이 나 버렸다. 살면서 단 한번도 멘탈이 부숴 진 적이 없이 살았는데, 만 33세가 될 부렵 처음으로 내 멘탈이 나가 버렸다. 하루 종일 울고, 화나고, 심지어 그렇게 만든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싶은 심정 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기에 법적으로 모든걸 해결 하고자 변호사 사무실도 찾아 가고 현재 기나 긴 소송의 시간을 보내는 초입 부분에 들어섰다. 여파로 우울증 까지 오게 되어 항상 미래를 잘 준비 하고 공부하고 노력하고 시간 허투로 쓰지 않도록 하는 내가 침대에 누워 있으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나를 발견 하였다. 과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글을 보는 여러분에게 어떠한 감당 못할 시련이 닥치면 과연 어떻게 그걸 해결 해야 할지 답변 해주면 좋겠다. 나는 아무리 찾아도 찾아도 내 기분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하루 하루 더 피폐해져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담배
나는 박근혜 정부 시절 담배값 이상을 맞아 엄청 노력한 담배를 끊었었다. 현재까지 7년 가까지 금연 했지만 담배를 다시 피게 되었다. 후회 하지 않았다. 왜냐면 내가 담배를 손에 대지 않으면 난 술로 그 스트레스를 풀거였기 때문이다. 술은 건강과 삶에 있어 정말 줄여야 할 요소이다. 2020~2022년 거의 2년 동안 나는 직장 스트레스와 투잡 스트레스(거의 경제적 이유)로 혼술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덕분에 68kg에서 87kg까지 몸무게가 쪘었고 아침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심하게 마셨을 때는 화장실에서 두어번 쓰러지기도 했다. 왼쪽 귀는 먹먹거리고 치아도 안 좋아지고 살까지 찌며 정말 돼지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살이 찌니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자신감도 상실되어 가는 나를 발견 했었다. 그러한 상태에서 23년 새로운 년도를 맞아 술을 줄이고 있었고 혼술을 거의 안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충격을 받아 내가 담배라도 피지 않으면 더욱 타락하는 나를 맞게 될 것이라고 100% 장담을 했다. 나는 덕분에 현재 하루 한갑 정도 흡연을 하지만 혼술을 끊게 되었다. 일주일 한번 정도 그냥 3~5잔 정도 맥시멈으로 먹고 있다. 내가 취하면 화가 날 것이고, 울 것이며 나에게 아픔을 준 사람들에게 폭언과 폭행까지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내 스스로 이걸 컨트롤 하는 것이다. 다행이도 담배는 이 부분에서 나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언젠간 이 담배도 끊어야 겠지만 현재는 지금 이 상태가 나에게 최선이라고 생각 한다.
노력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살 것인가? 미치도록 아프고 화나고 우울증까지 온 나에게 삶을 사는게 너무 두렵다. '또 다시 이런 시련이 닥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미래를 위해 살고 싶지 않아졌다. 하지만 다행이도 나의 강한 멘탈로 인해 이 정도 버텼고, 다시 미래를 위해 나를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밖에 나가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여러가지를 했지만 계속 스며드는 아픔은 2달째 지속되어가고 있다. 나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현재 상태의 이런 작은 노력으로 내 아픔은 치유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히려 더욱 어두운 길로 빠져 나를 점점 더 망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계여행
근래 2~3주 전 부터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세계 여행 영상들을 자주 보게 되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몸소 배우고, 여러 나라를 이동 하며 정신 없이 때로는 천천히 인생 그대로를 즐기고 있는 그들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나도 한 때 저렇게 여행을 좋아 했는데.' 나도 사실 한때 남미 여행을 1년간 하는 꿈이 있었다. 학생인지라 돈 때문에, 그리고 미래를 준비 해야 하는 성격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대학원에 가고 그리고 바로 취직을 하게 되어 현재까지 왔지만 한때 정말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꾸고 있던 그런 청년이였다. 당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내 성격에 갔을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그 사람을 케어 해야 할 것이라는 내 생각에 지배되어 모든걸 포기하고 그 사람에 집중 하느라 시기를 놓치기도 했다.
나의 해외 여행 역사는 이러하다.
1. 일본 - 중학교 1학년 어렸을때라 기억이 잘..
2. 미국 - 24살 인턴쉽을 1년간 가서 많은 여행을 했다.
3. 베트남 - 26살 대학교 다닐 때 해외 봉사 활동으로 가긴 했지만 여행도 꽤나 했다.
4. 일본 - 27살 정도 대학교를 졸업 하고 대학원을 가기 전 여행을 하고 싶어 일본 전국 팔도 여행을 1달 반 정도 했다.
5. 중국 - 4번과 같은 이유로 중국에 갔고 5달 정도 공부를 하며 중국 여행도 했다.
6. 필리핀 - 그냥 휴양 느낌으로 간 곳이다.
7. 인도네시아 - 여기도 휴양 느낌으로..
아무튼 제대로 혼자 여행 한 것은 일본 정도 뿐인데.. 흠 내가 다시 여행을 하게 되면 이런 방식으로는 안 해야 겠다. 많은 것을 보고 돌아다녔지만, 뭔가 사람과 소통이 없이 혼자 여행 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언어 때문에도 그리고 일본 사람의 성향 때문에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한국인에게 조금 호의적인 나라를 선택 하려고 한다. 그리고 물가가 좀 저렴 해야 여행을 오래 할 수 있으니 일단 잘 사는 나라는 제외 하고 나니 북 아프리카, 동남 아시아, 남 아프리카, 서 아시아, 동유럽, 남미 정도가 될거 같은데 북 아프리카 쪽이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꽤나 알려져 있고 젊은 층에선 영어도 꽤나 잘 할거라고 하여 많은 소통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 한다. (사실 남미가 땡기지만 너무 멀기에 다음 번에 길게 잡아 가려고 한다.)
현재는 모로코, 튀니지, 터키, 정도를 생각 중이며 추가로 정보를 보며 더 괜찮은 나라가 있을 지 찾아 보려 한다.
아무튼, 내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세계 여행을 3달에 걸쳐 잘 준비 하고 몇 달씩 나가 많은것을 배우고 이 것들을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정리 해 나갈 것이다. 여행은 돈이 좀 소모 되겠지만 한국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기에 1~2달 여행 후 돌아 와서 일 처리 하고 다시 나가 1~2달 이렇게 여행을 할 예정이다.
추가로 혹시나 나와 같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잘 되면 경제적으로 여행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블로그와 유튜브를 개설 하려 한다. 나 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들도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함께 나와 치유 되길 바라며..